NC다이노스 KS진출, 하지만 더 높이 비상한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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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히 LG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엊그제 같다.

 

하지만 LG트윈스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다.

 

선수와 팬들은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고, 바로 어제밤까지만 하더라도 NC다이노스와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렀다.

 

그렇게 그들의 행진은 끝났지만 LG의 2017년이 더욱 기대되는 것은 바로 이런 마무리 때문이지 않나 싶다.

 

반면 NC는 오히려 그런 LG를 만나면서 생각보다 플레이오프에서 고전한 것 같다.

 

물론 3:1이라는 스코어만 놓고본다면 NC다이노스의 신승이라고 봐야겠지만 타팀팬 입장에서 정말 팽팽한 경기가 계속된 것 같다.

 

NC가 쉽게 이기리란 생각도 있었꼬, LG가 금방 나가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도 함께 있다보니 더욱 그랬다. 그래서 이번 LG의 치열했던 가을야구는 오랫동안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타팀팬도 그런데 LG팬들은 오죽할까?

 

비록 그들의 행진은 어젯밤 멈췄지만 오히려 오늘부터가 또 다른 서막을 알리는 계기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NC다이노스가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NC다이노스가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사진 : NC다이노스 홈페이지 발췌)

 

NC의 첫 한국시리즈 도전기

NC는 진땀을 흘리며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결과는 승리였지만 어딘지 모를 찜찜함이 가득하다.

 

물론, 그들의 실력을 의심할 여지도 없다. 두산과 맞붙는다 하더라도 쉽게 질만한 팀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 한국시리즈도 상당히 기대가 많이 되는 이유이다.

 

하지만 LG와의 경기를 미루어 보건데 두산을 꺾고 왕좌에 오르기가 쉽지는 않아 보인다.

 

야알못이지만 가을야구라는 장엄한 무대의 바통을 LG로부터 이어받은 NC가 이번 주말부터 펼쳐질 한국시리즈에서 어떤 승부를 펼쳐나갈지 더욱 기대된다.

 

일찌감치 전열을 가다듬은 두산이지만 잠재적인 불안 요소들도 제법 있다는 뉴스기사들을 접하면서 상당히 흥미로운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본다.

 

본격적으로 한국시리즈를 온몸으로 맞이할 NC다이노스. 그들의 투구 하나, 그들의 스윙 하나에 모든 것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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