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캐피탈 자동차 리스, 오토리스 상품 뜯어보기
- 자동차 금융/자동차리스
- 2016. 12. 2. 11:10
당당히 이제는 리스의 시대 *(자동차리스의 시대)라고 말하는 현대자동차 혹은 현대캐피탈 금융사는 개인리스 시장을 선도한다고 한다고 보기엔 어렵지만 앞장서 왔다고는 볼 수 있을 정도로 국내에 오토리스 : 자동차리스 상품에 대한 관심을 크게 불러일으킨 브랜드 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몇 해전에 다양한 광고를 통해서 차를 소유하는 것이 아닌 빌려타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을 소개하고 최근에는 정확한 가격이나 판매조건을 일반 신차할부와 비슷한 모양새로 홍보하면서 개인리스 상품 판매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토리리스는 일종의 금융상품으로 돈을 빌려 차 구입을 금융사(현대캐피탈 등)에 대행하고, 기타 서비스와 계약 조건에 따라서 월대여료를 내며 차량을 타는 방식을 말합니다.
그래서 현대기아자동차 : 현대자동차그룹과 같은 완성차 브랜드는 물론 금융그룹도 함께 운영하는 대기업들은 자회사 안에서 모든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으므로 차량 생산, 출고, 판매, 금융 서비스가 한 목에 가능한 것이고요. 그만큼 상대적으로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 입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 차량에 따라서 그리고 선호하는 차량에 따라서 이런 차이는 더 많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 사실이지만요.
오늘은 현대캐피탈 자도아차리스, 오토리스 상품에 대해서 알아볼텐데요. 구체적으로 현대자동차 개인리스 상품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현대자동차(현캐피탈) 자동차리스 : 오토리스
우선 현대차의 개인리스 상품 첫 페이지를 보면요. 신형 그랜저가 보입니다. 출시된지 얼마 되지도 않은 따끈따끈한 차량인데요.
그랜저 IG의 개인리스 판매조건이 월 48만원 이라고 합니다. 보통 리스사에서 내건 조건보다는 상당히 저렴해 보이는 것 같은데요.
- 차량가격 3,055만원 / 월 대여료 48만원 (48개월)
- 48개월, 선수율 15% (선수금)
- 주행거리 약정 연간 2만km
- 2016년 11월 기준
- 차량별 월 납입금에 차량이용료, 취등록세, 공채할인비 등 포함
- 계약 만기시 차량반납/매입/연장 중 택일 가능
선수금조검이 15%라고는 하지만 월 48만원이라하면 상당히 저렴해 보이긴 합니다. 일단 자세히 좀 살펴볼게요.
차량이용료가 할인된 일반 개인리스 상품은 월 납입금 (리스료)에 차량이용료와 각종 부대비용이 포함되어 있따고 하는데요.
투싼 차량을 예시로 들고 있습니다. 기본조건은 위 그랜저IG와 동일한데요. 투싼 차량 개인리스시 월 31만원 가량이고, 신차할부로 하는 경우 월 48만원 할부비에 기타 부대비용(초기비용) 291만원 정도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 취등록세 155만원, 자동차세 116만원, 공채 및 기타 20만원 (16년11월기준)
이래보나 저래보나 빌려타는 게 훨씬 저렴하다는 말. 처럼 보입니다. 이용기간도 동일, 선수율(선수금 조건)도 15%로 동일하고 차량도 동일한 차량이다보니 월 48만에 +a보다는 월 31만원이 훨씬 합리적이니까요.
차액 17만원 x 48개월만 하더라도 816만원이고 부대비용까지 더하면 +291 = 1,107만원 차액이 발생합니다.
물론 보험료는 별도로 발생하므로 넉넉하게 년/100만원 잡고 400만원을 제한다 하더라도 707만원 가량 차액이 난다고 봐야겠습니다.
※ 오토리스 (자동차리스) 상품은 장기렌트와 달리 개인의 보험을 적용.
여기에 차량 무료방문 점검 3년간 2회, 일반 번호판 (장기렌트카는 허하호 렌트용) 사용이 가능하고, 부대비용 대납 (과태료 외 일반 세금 등) : 리스료에 포함, 그리고 만기시 새차 이용시에는 월 납입금 30% 캐시백 1회, 연장 이용시에는 1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보더라도 제네시스 G80차량이 월 74만원, 아반떼 월 24만원으로 상당히 저렴해 보이는데요.
선수금 (선수율) 15% 조건만 잠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투싼 차량을 예시로 들고 있으니. 투싼 차량가 2465만원짜리를 보면 선수금이 15%이니까 (가솔린 1.6T 터보 GDi 2WD 모던 차량)
투싼 2,465만원 x 0.15 (%) = 약 370만원 선수금
위와 같은 초기비용이 발생하고 그에 해당하는 만큼의 월 대여료 할인이 제공된다고 봐야 겠습니다.
여기에 아까전 일반 신차할부에 비한 차액이 약 700만원이었으니까요 330만원 차액이 발생하는 군요. 그래도 여전히 330만원은 저렴?! 하게 탄다고 봐야겠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훨씬 저렴한 가격에 공세적인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월 대여료가 파격적으로 깍이기도 하고 잔가가 40% 정도 되었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요. 그냥 단순히 차량을 반납하는 것을 기준으로 되어 있습니다. 바꿔 이야기하면 잔가 가치에 상관없이 계약 종료시 차량은 무조건 반납하는 것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보증금 조건을 거시게 되면 그리고 차량을 재리스하거나 인수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면 가격이 또 달라 질 수 있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보증금은 월 대여로 할인에 영향이 없지만 선수금과는 달리 환급이 되다보니 추후 활용도가 높습니다. 그리고 인수하는 경우와 반대로 반납하는 경우는 정 반대이기 때문에 잔가를 높이 잡느냐, 잔가를 낮게 납느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