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데드 로드 투 서바이벌 PVP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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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로드 투 서바이벌에 대한 이야기를 지난 번에 한 번했었는데요. 오늘은 '습격' 시스템을 돌리다가 우연히 랭킹 1위인 분 하고 마주친 적이 있어서 간단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습격시스템은 워킹데드 로드 투 서바이벌 게임내에서 플레이어 끼리의 PVP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1로 습격(선공)할 플레이어를 찾고, 적절한 상대를 찾은 후 습격하여 공격하면 되는 간단한 방식인데요.

 

대체로 승리 보상으로 주어지는 식량이나 목재가 적어서 다음 상대를 찾고, 나보다 너무 세서 공격해봤자 의미가 없어서 넘기고.. 이래저래 넘기다보면 공격할 상대가 참.. 없기도 없거니와 터무니 없이 너무 강한 상대까지 매칭시켜주는 다소 불친절한 매칭 시스템 덕분에 저도 처음엔 잘 안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래저래 해야할 상황도 있다보니 간간이는 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던 언젠가 한 번 랭킹 순위 1순위의 유저분을 마주하게 되었고, 질 것이 뻔하지만 어떻게 캐릭터를 방어팀으로 구성해 놓으셨나 궁굼하기도 해서 습격해 보았었습니다.

 

 

아주 우연히 마주친 1위분의 모습, 랭킹 포인트는 제 10배가 넘으시더군요. 그리고 팩션 역시 대체로 이벤트에서 1위를 매우 자주하는 그 '어XXX' 였었습니다. 보니까 5등급 안드레아를 대표로 정해놓으셨던데 일단 공격해 봤습니다. 정말.. 그냥 호기심으로요!

 

 

자주본 캐릭터들이었지만 어딘가 뭔가.. 위압감이 든다고 해야할까요? 안드레아 하나 만으로도 무서운데 안드레아만 3명이라니.. 그리고 처음 보는 캐릭터지만 분명 힐링으로 아군을 치료하거나 방어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것 같았습니다.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습격하면 습격한 사람이 선공을 하게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여유있게 스샷도 남길 수 있긴 한데요. 문제는 제 공격이 끝난 직후, 상대방의 공격 1턴이 지난 다음에 발생했습니다. 

 

 

상대방의 가운데 안드레아 HP바가 보이시나요? 5명이 집중 공격해서 고작 절반의 딜만 하고 끝났을 뿐인데.. 우리팀 애들 2명이 죽고 1명의 체력이 절반.. 그러니까 제 전력의 50%를 한 턴에 잃었답니다. ^^;

 

물론 상성 자체도 역상성이라 그냥 같은 레벨의 캐릭터로 붙어도 불리한 상황이었는데 상위 등급의 캐릭터로 역상성이 걸리니 정말 답이 없더군요.

 

그래도 호기심에 들어온거니까 쭈욱 지켜봤는데..

 

 

체력이 1,000도 간신히 넘는 애들인데.. 상대방의 공격(딜)은 4천이 넘는 광격을 목격하는 지경에 이릅니다. ^^;; 이런게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해야하나요?

 

근데 신기했던 건 단순히 적의 공격력이 세서만은 아니었습니다. 고작 2번 공격 기회를 가졌을 뿐인데도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시전되는 적의 필살기(아드레날린 공격) 저는 4~5턴은 가야 그나마 쓸까말까한 공격인데.. 2번 맞고 1번 공격한 상대방은 바로 필살기를 사용합니다. (상대방은 미접속중인 상태라 습격당하기 때문에 AI로 진행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게.. 뭐 3~4턴도 아니고 정확히 2번 공격한 바로 다음! 그러니까 적의 2번째 공격 중인 모습입니다. 하도 빨리 끝나서 스샤도 정말 간신히 찍었습니다.

 

나름 소소하게 현질도 해보면서 느낀거지만 저정도 캐릭터와 구성을 위해서는 상당한 투자가 있지 않고서는 힘들었을텐데..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면서 회의적인 생각도 들고 그렇더군요. ^^;

 

재미로 하는 게임이지만 진짜 빡시게 하는 사람들도 많구나하고 새삼 느끼기도 했답니다. 진짜 게임을 하려면 저정도는 해야겠죠? ㅎㅎ 재미삼아 공격해본 랭킹 1위에 대한 소회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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