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햇살론 대출 승인 실제후기

농협 햇살론 대출 승인 실제후기 - 3편 (대출금실행)

지난 달 25일 신청 했던 농협 햇살론이 최종 대출/보증심사에 통과되면서 7월 29일 햇살론 대출금 실행까지 완료되었습니다.

사실 특별한 문제는 없었고 직장인이라면 대체로 승인도 잘 나기 때문에 크게 걱정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당사자가 되니 혹시나 무슨 문제라도 생기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게되더군요.

마지막 승인날 다시 한 번 단위농협 영업점에 방문하여 추가 서류 몇 장만 간단히 작성하여 햇살론 대출 서류 일체를 완전히 마무리짓고 새로 개설한 계좌로 대출 신청금액을 일괄 송금받았습니다.

햇살론은 신용보증재단 중앙회 (또는 지역신보)에서 보증을 통해서 대출이 이루어지는 '일부신용/일부보증' 형태의 대출이므로 별도의 보증료가 발생합니다.

제 경우 대출총액 800만원에 대한 재단보증료가 21만 6천원 발생하였고, 대출금에서 미리 인출하여 나머지 금액만을 송금받는 형태로 대출실행을 하였습니다.

해당 보증료는 말 그대로 보증료 이므로 보증이 끝나면 (대출이 종료되면) 환급된다고 합니다.

은행대출은 마이너스 통장을 받아본 것이 전부여서 새롭게 대출통장을 만들어준 다는 사실 또한 이번에 새로 알게 되었습니다.

해당 통장에는 정확히 "햇살론 (근로자 생계 - 가계)"라고 명시되어 있는 것은 물론, 기본 계좌 내용에 대한 각종 정보도 담겨 있었습니다.

제가 받은 단위 농협 햇살론의 금리는 예탁금평균 금리 1.57 + 가산금리 5.45 = 7.02%로 최초 산정되었습니다.

기억하기로는 매 3개월마다 변동되는 변동금리를 적용하기 때문에 기준금리에 일부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예탁금에대한 평균 금리가 기본금리이며 여기에 가산금리가 붙는 형태이기 때문에 아주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출금을 실행받은 7월 29일을 기준으로 매월 29일에 대출 원리금 자동출금이 진행되는 방식인데요. 조금은 귀찮더라도 회차별 원리금을 확인한 다음 인터넷뱅킹 등을 활용하여 상환해나갈 예정입니다.

만기는 5년 (60개월)로 하였기 때문에 햇살론 800만원에 대한 대출 이자 (월 납입액)은 18만 7천원부터 시작합니다.

매월 일정금액씩 줄어들면서 최종 회차에는 원금 13만원에 700원 가량의 이자만 납부하면 되는 방식 =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을 적용받습니다.

기본적으로 초기 20회차까지는 상환해야하는 원금이 14만원으로 확정 (이자는 별도), 21회차부터 60회차까지는 12~13만원으로 고정되었습니다.

다만 햇살론은 100만원 단위로 대출한도를 설정해야 했기에 제가 상환해야 했던 카드론 750보다는 넉넉히 800만원을 신청하면서 조기상환하고 남은 20만원 가량을 오늘 처음으로 조기상환 해봤는데요.

20만원에 대한 수수료 (중도상환수수료는 아니고 대출이자만 적용)로 110원이 발생하였으며, 초회 상환 원리금은 18.7천원이었으나 20만원 조기상환 후에는 17.6천원 가량으로 소폭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상환예정 1~20회에서 1만원 씩 절감)

사실 월 상환 부담을 줄이려고 햇살론을 받은 것도 있으나 되도록이면 일찍 상환해서 정리하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여유자금이 생기면 조기상환을 자주할 계획인데요.

원래 추가되어야 하는 이자를 제외하고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되는 서민대출 상품이므로 자주 이용하여 햇살론 대출도 가급적 빠른 시기안에 상환해야 겠습니다.

이전의 카드론 빚은 총 780만원에 약 14% 금리로 이자만 160여만원 정도 남아 있었습니다. (합계 940만원) 그리고 햇살론을 통해서 800만원 7.02%를 적용받으니 이자는 145만원 수준으로 (합계 945) 대출 원리금 총액 자체는 거의 같았습니다.

하지만 월 상환부담이 37~35만원 수준에서 17.5만원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이자 총액은 같아도 월 상환부담이 50%나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중도상환수수료도 이제는 없으므로 부담없이 상환이 가능해진 부분도 좋았습니다.

햇살론이 필요하지만 아직 망설이시는 분들이라면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물론 가능하다면 주거래은행에 들리셔서 새희망홀씨를 받으시는 것도 좋겠지만 저 처럼 4대보험 가입이 되지 않으신 경우라면 햇살론을 받으시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