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사용액 많아도 신용등급 안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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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정확한 표현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앞으로는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본인에게 부여된 한도에 비해 많이 사용했다고해서 신용등급을 떨어뜨리지 않는 방향으로 개선"한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으셨다거나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우리나라는 대체로 신용카드 사용량이 많고, 신용등급은 모든 금융거래와 관련이 있을만큼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한 번 정도는 어떤 내용인지 알고 가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사용액 많아도 신용등급 안 떨어진다 02

 

▶ 신용등급과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한도소진율과의 관계

 

기존에는 신용등급을 평가하는 신용조회회사(CB사)에서 특정 개인의 신용등급을 산정(평가)할 때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한도 소진율을 부정적인 요소로 판단하고 이를 반영해왔습니다.

 

이를테면 한도 소진율이 높은 사람 (현금서비스를 많이 쓴 사람)은 낮은 평점을 받아 본인의 신용등급에 불리했던 것 인데요. 문제는 국내 현금서비스 이용자 372만명(15년9월 기준) 중 한도소진율 80%가 넘는 93만명이고 이 모든 분들이 본인의 신용등급 산정시에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는 것 입니다.

 

금융감독원 자료를 빌려 예를 들자면 현금서비스를 써본적 없던 사람이 자신의 한도 400만원 중 300만원을 이용하면 한도소진율이 75%로 급격히 증가하게 되고, 이는 결국 신용등급이 3등급에서 4등급으로 하락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신용등급은 모든 금융거래시에 반영될만큼 중요한 요소이므로 한도소진율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은 대체로 불합리하다는 의견이 많아 개선에 이르게 된 것 입니다.

 

 

▶ 가장 큰 문제는 최근 신용카드(현금서비스) 사용 추세

 

불합리한 평가를 받게 된다는 것이 기본적인 문제점으로 지적이 되어 왔긴 하지만 최근 신용카드 사용 추세 또한 해당 평가체계의 개선을 촉진한 것도 사실입니다.

 

잃어버리면 상당히 피곤하고 귀찮은 일이 많은 신용카드를 많이 보유하기 보다는 한 두 장의 카드만 사용하거나 분실이나 도난 등을 우려해 현금서비스 한도를 일부러 낮게 설정한 소비자들이 그렇지 않는 소비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것이었습니다.

 

여기에 현금서비스 이용금액 자체가 별도의 신용평가요소로 이미 반영되고 있었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평가요소를 복수로 운용하고 있는 것 또한 문제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특히나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 다수가 자금 사정이 급박한 이유로 사용하는 서민, 자영업자분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기존과 같은 한도소진율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은 금융취약계층의 신용등급 하락을 가중시킬수도 있는 요인이라는 점도 한 몫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그래서 어떻게 개선되나

 

오늘인 2015년 12월 1일부터는 다행히도 신용조회회사(CB사)가 개인의 신용평가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한도소진율을 평가요소에서 제외하기로 하였습니다. 다만 다중채무, 과다채무자와 같은 평가요소를 조금 더 다듬어 제대로된 신용평가 모형을 만드는 작업은 별도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결국, 오늘부터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많이 사용했다(한도소진율이 높다)는 이유로는 개인 신용등급에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을 거라고 하네요.

 

금융당국에서는 이와같은 한도소진율 반영 제외를 통해서 현금서비스 이용자 372만명 중에서 262만명의 신용평점이 상승하고, 이 가운데 166만명은 신용등급의 직접적인 상승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25만명 정도는 7등급에서 6등급으로 신용등급이 올라 은행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듣던중 참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 그래도 현금서비스 이용은 자제해야..

 

현금서비스 한도소진율이 신용평가에서 더 이상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고 해서 현금서비스를 쓰는 것이 본인에게 절대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이미 알고 계신것 처럼 신용카드 현금서비스의 과도한 사용은 부채수준의 증가로 인식되어 자신의 신용평가에 부정적으로 반영되어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으므로 현금서비스는 정말 급할 때, 두 번 세번 생각해 보고 사용하는 현명한 금융소비 습관이 필요하겠습니다.

 

 

 

※ 포스팅 자료 출처 : 금융감독원 www.fs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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